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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신미미부쿠로(怪談新耳袋) - 현대 백물어(現代百物語)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木原浩勝), 나카야마 이치로(中山市朗)
카도카와 문고(角川書店)


제 93화. 산의 목장 -네 번째-


그날 밤 우리 집에서 목장을 본 우리 네 사람과,

우연히 놀러 온 현지소꿉친구 몇 명이 이야기를 나눴다.

현지친구들은 그런 곳에 목장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


가설을 세웠다. 


저것은 역시 목장이었다.

그러나 경영난으로 주인이 내놓은 것이다, 라고.


하지만, 이것은 이상하다.

저 목장에는 소를 길렀던 흔적은 조금도 없었다.


외양간은 부자연스러울 만큼, 지푸라기 하나,

소의 배설물의 흔적 하나 없이, 가축이 길러졌었던 흔적이 없는 것이다.

계단이 없던 숙소 아래의 창고에도 가축을 기르는 위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석회 더미가 있었을 뿐...


그리고, 소를 기른다고 쳐도, 어떤 교통수단으로 소를 반입하는 것일까?

아니, 그렇게 말하자면, 

그 건물의 철근이나 재료는 어디에서 옮겨놓은 것일까?

스카이라인이 겨우 한 대 지나갈 정도의 좁은 산길.

그 길을 대형 트럭 및 믹서, 크레인 차가 오르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그리고 계단이 없는 2층의 숙소는 어떻게 설명하는 것이 좋을까?

저 인형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부적은 무엇을 위해 누가 붙인 것인가?

그리고 그 거대한 바위, 의미 불명의 문자.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서, '앗!'하고 깨달았다.

그 기숙사에서는 생활 할 수 없다!

거기에는, 현관도, 부엌도, 화장실도, 욕실도 없었다.

그러고 보니 거기에는 생활과 직결된 물건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가 불쑥 말했다.

"그것, UFO기지 아닐까......"


다음날 나는 동사무소에 다니는 친구에게 연락했다.


어제 본 것에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단지 그 산에 목장이 등록되어 있는지만 알아봐달라고 했다.


저녁, 그 친구가 우리 집에 들러주었다.


"저 산 말야, 예나 지금이나 목장 같은 건 없어" 


그럴 리가 없었다.

건물은 분명히 있었다.


맞다, U군이 봤다는 수도계량기는?

수도국이 관리하는 것이 아닌가?


"근데 말야, 저기 UFO가 자주 나온다고, 동사무소 사람이 말하더라구"


친구는 이런 말을 동사무소에서 들었다고 한다.


그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서의 일.

그곳은 포장도로로, 좁은 산길로 들어가기 전까지 우리가 달렸던 길.

현지사람들만 아는 산 너머의 지름길이다.

그곳을 현지사람들이 소형트럭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저녁에, 백미러에 눈 부신 헤드라이트가 비쳤다.

소형트럭은 언덕길에서 마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양보하고 손으로 추월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헤드라이트는 하늘 높이 날아갔다...

그런 영화『 미지와의 조우』의 한 장면 같은 보고가 몇 건이나

동사무소와 경찰에 접수되었다는 것이다.


친구는 말했다.

"동사무소 사람이 말하더라구. 목장은 없지만 UFO가 나온다고..."



여기까지 읽었을 때 의문을 가진 분도 계실 것이다.

우리는 산에 촬영하러 간 것이다. 

자동차에는 16mm 카메라를 싣고 있었다.

어째서 그 산의 목장을 촬영하지 않았을까.


네 사람 모두 본능적으로 그것을 피한 것이다.

이런 것들을 기록으로 남기게 되면, 목숨이 위험하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Posted by 김허니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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