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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신미미부쿠로(怪談新耳袋) - 현대 백물어(現代百物語)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木原浩勝), 나카야마 이치로(中山市朗)
카도카와 문고(角川書店)


제 89화. 검은 남자들 -세 번째-


이벤트 회사의 H씨, N씨라는 사람이 

여러 가지 불가사의한 체험을 했다고 해서, 취재를 했었다.

이야기가 고조되었을 때 "검은 남자들"의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순간에 두 사람이 창백해진 얼굴로,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요?"하고 묻자,

"'설마,'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까지 그것이 그렇게 무서운 것이었다는 생각도 안 했었어요"라고 말했다.


"그것?"


그러자 두 사람은 이런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사카에서 「꽃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그때의 이야기라고 한다.


그들의 회사에 동료 A씨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벤트의 디렉터로, 이「꽃 박람회」에도 디렉터로서 참가하고 있었다.

이 A씨 라는 분은 둘도 없는 UFO 마니아였다.

이야기를 하면 반드시 UFO가 화제가 된다.

동료나 친구들은 제발 그만좀 하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 A씨가 어느 날은 굉장히 들떠 있었다.

기어코 UFO 모선을 봤다는 것이다.

그것도 나타난 곳이 「꽃 박람회」의 회장 상공.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것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날을 기점으로, 회장에 나타난 A 씨의 모습이 확 바뀌었다.

일에 대한 집중력이 없었다.

우울한 채로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A씨, 무슨 일이야? 힘이 하나도 없는데"라고 물어도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고개를 저을 뿐.


"A씨, 또 UFO의 정보 가르쳐 줘,"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평소의 A씨라면 아무리 우울해져 있어도, 그 한마디에 눈을 반짝이곤 했는데,

마치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이 '쑥,' 모두에게서 멀리 떨어졌다.

일도 쉬는 날이 잦아졌다.


어느 날, H씨에게 A씨의 지인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다.

"A씨, 요즘 어떻게 된 걸까요. 뭔가 사람이 달라졌다니까요.

그토록 좋아했던 UFO 이야기도 통 하지 않게 되고..." 그러자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그게, 나도 궁금해서 A에 물어봤어요. '어떻게 된 거야?'라고.

그랬더니, 무슨 검은 놈들이 왔다면서 무서워하고 있어요.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나는 H씨에게 물었다.


"A씨는, 그 UFO를, 사진으로 찍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H씨가 말했다.

"글쎄, 거기까지는 듣지 않아서 모릅니다. 하지만, 아마도 찍었을 겁니다.

일 때문에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있었고, UFO를 본 것도 말하자면 직장이었고 말이죠"


그 이후로 얼마 후, A 씨는 이벤트 업계에서 몸을 빼고, 시골로 돌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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